㈜카카오키즈가 1월 깜짝 성장세를 보이며,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확장과 함께 내년에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키즈는 1월 합병법인 매출이 약 200억 원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양사의 합산 매출 규모가 약 700억 원임을 감안할 때 한 달 만에 작년 한 해 매출의 3분의 1을 거둬들인 것이다.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작년 매출을 몇배 이상 뛰어넘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150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전 공유 워크숍을 개최하고, 조직 융합을 꾀했다.

김정수·김민철 공동대표는 4월에 선보일 합병법인의 새로운 플랫폼과 신규 사업 계획 등을 직접 설명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양 대표는 “50조에 달하는 국내 교육시장에 현재로선 종합 교육 플랫폼이 전무하다. 이런 상황에서 플랫폼, 기술력, 자금력을 갖춘 카카오키즈와 성인 영어교육 관련 방대한 콘텐츠 및 학습케어 서비스, 마케팅 능력을 갖춘 야나두의 결합은 교육업계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콘텐츠, 서비스, 기술의 결합이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통합법인이 함께 선보일 새로운 유형의 교육 플랫폼들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키즈는 종합 교육 기업 플랫폼으로 변모하고자 상반기 야나두 유캔두, 야나두 클래스 등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교육 콘텐츠 확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할 것이며 AI기반 러닝 서비스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최종 승인받은 후, 올해 1월  공식적으로 합병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