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가자평화인권당 이정희 후보가 지난달 30일 4.15총선 출정식을 갖고 본선 레이스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기호 9번을 부여받은 이 후보는 "광화문광장에 천제단을 놓고, 전 세계인과 남북이 함께 즐길 개천 축제를 한달 내내 광화문과 종로 곳곳에서 펼쳐, 종로구민이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부유하고 자긍심 넘치는 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광화문광장의 보도화 중지와 세계적 개천축제 추진, 최저임금제의 탄력적인 적용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제에 대해 "최저임금제로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늘 줄 알았지만, 어려운 고용주가 두 명 중 한명을 잘라 일자리는 더 줄어드는 현실"이라며 "대기업, 공기업 등은 최저임금제를 적용하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은 자율계약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영화 ‘이태원살인사건’의 작가이자 ‘마고력’의 저자로 3차례의 강제징용 유해봉환과 6차례의 방북 등 통일 운동에 힘써왔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을 목적으로 창립된 정당이다. 

가자평화인권당은 이번 총선에서 2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출마시켰다. 2위 순번을 부여 받은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는 강제징용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를 선언했던 인권당은 자당 후보인 최 대표를 연합비례후보로 추천했으나 더불어시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결별을 선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