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국인 스페인서 사망 첫 해외사례.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코로나19 한국인 스페인서 사망 첫 해외사례.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코로나19 사망자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스페인에서 80대 한국인 A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해외에서 한국 국민이 숨진 것은 처음이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거주하는 80대 한국인 A씨가 코로나19로 지난 10일 사망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3일 확진을 받았고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확진 판정 일주일만인 10일 사망했다.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국인은 현재까지 59명이고 이 가운데 18명이 완치됐으며, 사망자는 이번이 첫 사례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확진자와 접촉해 예방 차원에서 자체 격리를 한 뒤 열흘 이상 지나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다른 공관 직원에게 추가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16만1852명으로, 미국(49만2881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스페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만6353명으로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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