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앞에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민센터 앞에 사전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4.15 총선 출구조사 발표가 오후 6시에서 15분 늦춰진 6시 15분에 이뤄진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으로 자가격리자 투표를 감안한 조치다. 다만 자가격리자 15분 안에 투표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어 발표 시점을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결과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다.

투표마감시각 이후 투표하는 자가격리자의 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다수 선거인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 것도 감안했다.

각 언론사의 출구조사 및 투표와 관련된 각종 조사결과가 종전과 같이 투표마감시각 직후 발표되는 경우 자가격리 중인 선거인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많은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 한국방송협회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언론사 포털의 출구조사 인용 시각도 변경된다. 정당 의석수 예측 및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45분 이후에 인용할 수 있다.

일각에선 자가격리자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발표시간을 더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선관위는 본지와 통화에서 "자가격리자 외출 시간이 5시 20분부터지만 6시 안에 투표소까지 오는데 별 무리가 없다"며 "자가격리자가 많지 않을 뿐더러 6시 15분 안에 투표를 마칠 수 있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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