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하나금융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케이손해보험 대표이사로는 현재 인수단TFT를 이끌고 있는 前하나캐피탈 권태균 부사장이 내정됐다고 하나금융이 밝혔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권태균 단장은 직전 하나캐피탈의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추천됐다.

권 단장은 과거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 전후 양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킨 바 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는 더케이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더케이손해보험은 14번째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8년만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을 승인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1월 20일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고, 2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번 더케이손해보험인수 성공을 통해 全사업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부터 내부적으로 인수단 TFT의 구축하고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비은행부문의 이익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 차원이다. 은행 등 금융부문 비중이 높다보니 수익 다각화의 필요성이 금융권에서 제기돼어왔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비은행 부문 강화의 일환으로 그룹 내 미진출 사업부문인 손해보험업 진출의 첫 단추인 셈이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을 기존 방식이 아닌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全금융상품의 제조 ․ 공급 기반 시너지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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