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희망임금 300만원 미만
10명 중 6명 6개월 이상 장기실업상태

2020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자료: 전경련]  [그래픽 / 박선진 기자]
2020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자료: 전경련] [그래픽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은 평균희망 임금이 24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퇴직 시 임금 월 315만원의 77% 수준이다.

5일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268명을 대상으로 2020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희망임금은 평균 월 24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들의 퇴직 시 임금 월 315만원의 77% 수준이며, 코로나 이전인 작년 12월 조사된 희망임금 252만원보다 8만원 적은 액수다.

특히 10명 중 8명이 3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전 300만원 이상 받은 자는 10명 5명 안팎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재취업 시 희망 임금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퇴직 시 21.6%가 월 500만원 이상 고임금자였다면  재취업시 월 500만원 이상 희망자는 1.5%에 그쳤다. 

구직활동 기간은 6개월 이상인 답변이 57.8%로 10명 6명이 장기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개월 미만은 42.2%로 나타났다.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직종을 변경해 재취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연령제한 등으로 주 직종 취업가능성 희박’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희망직종이 중장년 취업에 용이’하다는 응답이 16.4%, ▲‘기존 주 직종 일자리 부족’이 8.9%를 차지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박철한 소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장기 실업자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장년 구직자들의 직종변경이나 눈높이 조정과 같은 적극적인 자구노력은 재취업에 효율적인 대처방안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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