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단독 추대된 박병석 의원이 25일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 투표 없이 21대 국회의장으로 추대됐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인사말로 "일하는 국회 개혁TF(테스크포스)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1대 국회는 촛불시민혁명 후 처음으로 구성되는 국회다"며 "개혁을 통해서 나라다운 나라,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의장단이 충청권으로 꾸려져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회의 진행이 너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는데 걱정하지 말라”며 “19대 국회에서 부의장 할 때 내 진행속도가 30% 빠르다는 통계가 있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 의원은 경쟁자였던 김진표 의원에게 "경제전문가로서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원 원내대표에게 "법정시한 내 개원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21개 국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며 "법에 정한 대로 제 날짜에 국회가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6대 총선 때부터 이번 21대 총선까지 현 지역구인 대전 서구갑에서 내리 6선을 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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