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조 장관은 14일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검찰개혁에 앞장섰던 조 장관이 자진사퇴는 갑작스런 결정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조 장관은 검찰 특수부를 축소하는 등 검찰개혁방안을 브리핑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낸터였다. 그래서 이번 자진 사퇴는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다.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너는 누구 편이니?”요즘 모임에 나가면 ‘법무장관 조국 vs 검찰총장 윤석열’ 중 어느 쪽에 설 건지를 강요하는 질문들이 많다. 양비론을 펼치면, 회색분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그러다가 어느 한쪽에 설라치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오늘의 자신’을 마주하고 당혹해 진다.‘조국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완전히 양편으로 갈렸다. 대통령도 아닌 ‘장관 거취’를 놓고, 이렇게 온 나라가 극심한 분열상을 보인 적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반가움과 술잔이 오가는 지인들 저녁 자리에서도 '조국' 이야기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조국 청문회' 제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이날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은 정치분야 인데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이미 야당에선 이번 대정부질문을 제 2 '조국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특히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조 장관 딸의 논문과 상장, 아들의 인턴 경력 논란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장관이 발언 내용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과 상반된 것에 대해 따져 물을 예정이다.한국당은 한발 더 나아가 조국
국가적으로 풀어야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연내 3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고, 한일 갈등은 여전하다. 경기는 침체일로이고,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발생했다. 앞으로 국회에서 민생입법 처리가 안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조국 사태'가 한 달여 이상 나라를 뒤흔들며 '국력 소진 블랙홀'이 되고, 이제 임계점에 온 듯하다. 어제 ‘조국 대전, 긍정 평가하는 호남’ [설명서]를 쓰면서, 전국적으로 지지도가 하락세인 가운데 호남지역만 유일하게 높은 이유로, “첫째, 문재인 대통령이 필요하다.(효용성) 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일본의 경제침략 대응 등 해야 할 일은 산적해,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도 극복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수사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여론은 갈리고, 이른바 ‘조국 대전(?)’의 태풍이 불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논란은 주류인 586 운동권 정치인들의 내로남불과 불공정 문제로 번진 상태다. 이는 상류층의 특권과 불공정 그리고 무능한 정치가 발단이나, 검찰 역시 성찰할 게 많다. 이번 수사를 통해 피의사실 공표나 ‘정치검찰’이라는 비판을 씻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오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과의 전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 발 피의사실 유포 언로보도가 늘어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관련 고발 카드를 만지고 있다.조 장관 일가 관련 검찰 수사가 ‘정치검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심각성을 드러낸 민주당이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 검찰 고발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24일 취재진과 만남에서 “(검찰) 스스로 자제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더 심해지고 있다”며 “민주당 내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전했다.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 바란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 넉넉한 보름달 아래 풍성한 결실을 즐기는 ‘추석’은 농경사회를 살던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수선한 세상에다 각자의 다양성과 개인적 성향이 독특한 세태임을 감안해 비판이나 비난, 정죄하는 시간에 '국가를 위해 뭘 할 것인가'를 한 번쯤 곱씹어보는 ‘추석’이었으면 한다.‘추석’은 조상 등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보름달을 보면서 친척 및 이웃과 수확한 곡식으로 풍요로움을 나누는 것이다. 세상이 달라졌음을 명심하고 그냥 들어주기가 ‘추석’ 대화의 정답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법무부가 검찰 측에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독립특별수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검찰 죽이기'로 보고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완장을 차자마자 검찰 죽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정말 경악스럽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바로 실시해야 한다. 국정조사와 특검법안 준비해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 여당이 나서서 증거인멸, 수사방해, 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조국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까도까도 양파"라며 "오늘은 또 어떤 불법이 드러날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의 부인은 자신이 근무하는 동양대학교의 총장 표창장을 위조해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입시에 활용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조 후보자가 셀프 기자간담회에서 불법은 없었다고 했지만 사문서위조, 대학입시 업무방해, 공무집행 방해 등 명백한 범죄행위가 드러났다"고 주장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이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하루 남겨놓고 여야가 날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이 사건이 정국 뇌관으로 부상할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사실이 모호한 의혹으로 둔갑된 가짜뉴스'로 적극 방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동양대 최성해 총장 증인 채택을 막으며 일정 정도 성과를 올렸다.반면 한국당은 비록 최 총장 증인 채택을 못했지만 이를 고리삼아 대여 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조작 의혹 중심에 선 조국 후보 부인을 향해 증거인멸 시도 중단할 것과 조 후보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극적으로 성사됐다.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하루만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4일 전격 합의했다. 그동안 가족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했던 민주당과 한국당은 인사 청문회에서 가족 증인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른 바른미래당은 불참을 예고했다. 이번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국민들의 관심사안으로 청문회 없이 넘어갈 경우 여야 모두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내부 분위기가 작용하면서 극적으로 성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3일) 자유한국당이 연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부자 딸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것을 두고 4일 " 또 한 번의 패륜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활기록부는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학교법 상으로도 절대 공개하거나 유출해선 안 되는 사안이다. 어린 아이의 신상 기록을 정쟁의 도구로 쓰는 것을 보면서 패륜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3일 한국당 기자간담회에서 주광덕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생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3일 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엄포를 놨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문회 개최, 증인채택, 자료제출 요청 등 청문회 전반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고, 대통령은 이 기한을 인정하는 그런 재송부요청안을 보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일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왜 여당이 조국 후보자를 지키기 위해서 온갖 몽니를 부리며 청문회를 보이콧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알았다"면서 "기자들의 짤막한 질문에 조 후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설이 제기된 가운데 법무부장관직 사퇴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못박았다.조국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 정부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대통령께 지명을 받았아다"며 "국민들이 기회주신다면 법무장관 소명 다하겠다”고 말했다.조 후보자는 "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받고 세운 기준은 오른쪽이나 왼쪽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으로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을 하겠다는 다짐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그 기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딸의 부정입학 논란에 대해선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조 후보자는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딸의 의학논문 1저자 등재와 관련, '부정입학' 논란이 일자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각종 의혹에 여론이 악화되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신임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은 한시 '진중음'을 읊으며 검찰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진중음은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 12척을 눈앞에 두고 진중에서 읊은 시로 '바다에 서약하니 어룡이 꿈틀거리고 산에 다짐하니 초목이 알아듣네'라는 내용이다.서해맹산은 `서해어용동(誓海漁龍動) 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