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인도네시아 관광, 한국 관광객 맞춤형 전략 배운다

- 한-아세안센터, 필리핀 다바오·인도네시아 롬복에서 ‘관광역량개발 워크숍(1.8-11)’ 개최

‘한-아세안 관광 역량 개발 워크숍’이 오는 8일부터 필리핀 다바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9일, 12일 각각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인 다바오와 롬복의 관광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컨설팅을 통해 해당 지역의 관광 프로그램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한국인들이 보다 질 높고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필리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 비율은 25%에 달하며, 다바오 지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 수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롬복 또한 발리에 이어 한국인들이 두번째로 많이 찾는 휴양지다.

이번 워크숍에서 두 지역의 관광 종사자들이 한국 관광객들의 트렌드와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고 이에 맞춘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더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두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9일 필리핀 다바오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브랜딩 다바오: MICE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한-아세안센터와 필리핀 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필리핀 다바오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와 이벤트)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강의, 좌담회, 현장방문으로 구성된다.


한국 MICE·관광 전문가들이 100여명의 현지 MICE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객의 트렌드 및 특성, MICE 프로모션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워크숍에 앞서 8일에는 한국 전문가들이 현지 MICE 관련 센터 등을 찾아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광 관련 정부 관계자들과 한-필리핀 간 관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12일에는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한국 관광객 유치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한-아세안센터와 인도네시아 관광부 공동주최로 열린다.


한국 전문가들이 한국의 문화와 한국관광객 특성, 그리고 관광지 롬복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강의한다.


또한, 11일에는 전문가들이 직접 관광지를 방문하고 관광상품을 경험함으로써 롬복 관광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어 인도네시아 관광부, 대사관 등 정부관계자들과 한-인도네시아 관광업계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좌담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정재엽 기자 minute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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