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박시나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국내 최초로 설립된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의 “믿고 보는 명작”들로 가득 찬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초연 이후 이어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통해 ‘검증 받은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인기 작품들이 연이어 개막하며 일 년 내내 샤롯데씨어터의 무대를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 이야기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연이 있다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라만차의 기사,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2월 2일 드디어 개막했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연일 화제를 모은 <맨오브라만차>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지난 12월 18일 예정이었던 개막을 잠시 미루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려 왔다.

9번 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세대를 초월하여 현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동적인 스토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매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벽을 넘어선 이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기, 희망과 용기의 창으로 무장한 라만차의 기사가 출격을 예고하며, 더욱 완성도높은 무대로 2021년 샤롯데씨어터의 첫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 뮤지컬 <팬텀>

싱그러운 봄이 찾아오는 3월, 새로운 희망을 담아 막을 올리는 다음 공연은 뮤지컬 <팬텀>이다. 제작사 EMK의 2021년 라인업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흥행에 성공하며 골든 티켓 어워즈 대상을 받은 바 있고, 이어서 2016년, 2018년 여러 시즌을 거쳐오며 새로운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켜 오고 있다.

특히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원작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로 옮겨 오는 과정에서, 베일에 쌓여 있는 주인공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여 관객이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릴 넘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 장치를 통해 ‘뮤지컬의 결정판’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원작의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더불어,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함께 하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르는 한 차원 높은 무대 예술을 경험하고 싶다면, 2021년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텀>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2014년 초연 당시, 18세기 베르사유 궁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7년 만에 샤롯데씨어터 무대로 돌아온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샤롯데씨어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 세트를 선보이는 작품 중 하나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초연의 흥행 성공은 물론, 매 시즌 90%를 상회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마리 열풍’을 일으켰다. 2019년 재연 당시에는 관객들이 직접 뽑는 시상식 SACA에서 ‘최고의 라이선스 재연상’을 비롯한 7개 부문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 때 모든 것을 누렸지만, 한 순간에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된 촘촘한 대본과 아름다운 넘버들, 배우들의 진실된 연기로 완성된 그녀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뮤지컬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뜨거운 여운과 감동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지킬앤하이드> 오직 최고에게 허락된 무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 뮤지컬

한국 뮤지컬의 절대적 기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샤롯데씨어터 무대로 돌아온다.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총 누적 관람객 수 150만명의 흥행 신화를 기록해 온 이 작품은, 최정상급 배우들의 열연과 식을 줄 모르는 관객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을 중심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의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프로덕션의 창의적인 시도와 새로운 각색을 바탕으로 독일, 스웨덴,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의 프로덕션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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