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은혜
어버이 은혜
  • 김철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4.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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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5월은 가정의 달 그중에서도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노래한번 해보자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을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 게 또 하나-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버이-은혜 /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 것- 같애

초등학교에서 제대로 음악시간을 통해 가르쳐주자 이것이 바로 동요이다

아이들은 아이답게 동요를 부르며 자라도록 하여 인성교육을 바로 잡고 아이들은 트로트와 랩소디 등은 커서 부르도록 가정교육이 필요하고 좋을 것이다.

어버이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일컬음, 자기를 낳은 이 1974년 5월8일부터 ‘어머니날’로 지켜오다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한 날에 기리기위해서 어버이날로 묶어 지키게 된 것이다.

오늘은 어버이날 기념일 49주년이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은 어머니 날로 그리고 세 번째 일요일은 아버지 날로 각각 지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붉은색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자손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아름다운 모습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듯 정겹기만 하다.

1년 365일 가운데 단 하루도 어버이는 자식들에 대한 생각을 잊고 산적이 없지만 요즈음 자식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식들은 어렵고 힘들 때가 되어서야 어버이를 생각하고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나는 모처럼 TV방송에서 연속극을 볼 때 부자모녀들의 재혼으로 인해 갈등이 시작되어 아버지의 재산을 자식이 아버지 몰래 어머니가 될 분에게 각서를 주고 탄로가 나 가족모임에 치고 맞고 욕설이 난무할 정도 보기가 부끄러워 반성과 사랑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도 각자의 노력에 따라 칭찬을 하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고 집안에서는 자녀들에게 사랑 담긴 격려와 직장에서는 서로 협력하며 위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사회의 질서는 더욱 아름다워 진다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인해 자식들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에 많은 차이를 느낄 수밖에 없지만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거의 무조건이고 본능적인 내리 사랑이다.

인류사회의 근간이자 기초인 가정은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로 구성되는 최소한의 사회요 보금자리며 행복의 근원이다. 또한 훌륭하고 평범한 가정에서는 자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첫째는 아버지의 역할과 둘째는 어머니의 역할이야말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순 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 한다’는 말씀과 형제와 자매들끼리 서로 우애와 정직하게 살고 힘없고 늙은 부모를 학대하고 심지어는 구타와 유기 내지는 방치함으로 인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법에 의해 처리하고 약자를 보살피고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랑이 마음을 솔선수범함으로 희망의 시대를 펼쳐나가는데 앞장서자.

가족이 뿔뿔이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서로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살아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주변의 외로움과 소외만이 온몸으로 스며들어 마음의 상처가 깊어가고 죄를 지워도 면회 가서 부모님 품에 안긴 자식들을 바라볼 때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감에 젖어 언제까지나 떨어질 줄 모르고 부모의 깊은 사랑이 점점 깨어 지는듯한 현실을 보며 진정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들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가정사회를 기대해본다

“씨앗 한 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는 성경 말씀이 어느날 문득 아버지의 생애에도 해당되는 말씀같이 느끼고 문학가로서의 타고난 재능을 끝까지 꽃피우지 못한 아버지의 삶이 하늘의 섭리를 저버린 보람 잃은 삶이었다는 한때의 내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피부로 느끼며 삼형제로서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어머니와 같이 전심전력을 다하여 기꺼이 자식들의 밑거름이 되셨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애가 나이가 드니 새삼스레 깊은 의미를 지니고 다가옵니다.

자유로이 외출도 못하신 몇 해 동안 병상 생활에서도 한편으로 놀라울 정도로 다람쥐 마냥 생기를 되찾으시던 아버님은 칠순을 넘긴 노인답지 않게 윤기 있는 힘찬 목소리로 시시때때로 재치 있게 던지는 한 마디 우스개가 유난히 요구가 많았던 아버지의 뒷바라지에 지쳐 잔뜩 찌푸렸던 내 마음을 한 순간 장대비에 씻겨 투명해진 시냇물처럼 깨끗이 씻어 주셨다.

그런 아버지가 내 곁을 떠나가신 후 나를 감싸던 든든한 울타리가 사라져 버린 듯 쓸쓸하고 허전해 나뭇잎을 뒤흔들며 세차게 불어오거나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밤에는 더욱더 보고프고 그립다.

부모는 무엇이며 자식은 무엇일까 모성이나 부성은 인간에 한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자식들이 부모를 찾고 반기는 천륜의 정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기에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한 세대가 지나면 또 다른 세대로 이어지는 숭환의 질서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에는 자식끼리 상의하여 어버이날에 무조건 리마인 웨딩 촬영을 해드리고 처음엔 부끄러워 해 하지만 점점 포즈도 과감하고 표정도 해맑아 지고 진짜 좋아 하시더라는 말들이 오고간다.

꽃바구니에 카네이션도 파스텔 느낌의 부드럽게 질 좋은 꽃과 빨간 카네이션하나라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자식들 이름에 편지를 정성껏 쓰고 같이 찾아뵙고 오늘만은 기쁘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며 이제야 옛날 애끊던 부모님의 심정을 다시금 알게 되지만 갚을 길이 없다.

사라져가고 잊어져가는 미풍양식과 또한 소중함을 모르며 살아가는 가족의 존재를 새롭게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부모님께 효도는 ‘죽고 나서 제사 지내지 말고 살아 생존에 한번이라도 더 찾아뵈어라’ 그리고 전화로 이따금 안부전하며 잊혀 져 간 효도편지를 쓰자 효심이 가득 찬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카 톡이나 문자와 영상통화 가지고 웃으면서 행복과 건강한 시간을 꼭 가지며 그 옛날처럼 흙냄새를 맡으며 화초도 가꾸고 강아지도 키우며 새들도 다시 만나고 싶은 고향집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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