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제1통합물류센터 4천 평 규모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
태양광 모듈 2,240장 활용하여 연간 전기소비량 67%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
연간 비용 2억 원 절감, 630t 탄소 배출 저감 효과… 친환경 물류센터 조성 박차

롯데면세점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에 나섰다. 공간 효율성을 고려하여 유휴공간이었던 약 4,000평 면적의 옥상을 활용하여 태양광 모듈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이 인천 영종도 소재 제1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물류센터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국내 업계 최초이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9월 착공 이후 11월 초까지 약 2달 간의 태양광 설비 공사를 끝마쳤다. 이후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실시하는 사용전검사를 최종 통과하여 가동을 시작했다. 롯데면세점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하여 유휴공간이었던 약 4,000평 면적의 물류센터 옥상에 총 2,240장의 태양광 모듈을 설치했다. 이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규모이다.

연간 발전용량 기준 1,371메가와트(mW)로 약 57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통해 제1통합물류센터 전기소비량의 약 67%를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며, 연간 약 2억 원의 비용 절감과 6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롯데면세점은 제2통합물류센터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면세 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과 더불어 친환경 물류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비즈니스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 2040 탄소 중립 목표에 동참하고자 ‘Duty 4 Earth’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보세운송 전기차 차량과 스마트영수증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약 51톤의 온실가스 감소와 약 100만 장의 종이 영수증 낭비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지속가능 경영활동과 체계적인 관리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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