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공모전 우승한 MZ직원으로 ‘MZ PB 개발팀’ 구성, 첫 번째 기획 상품
자기관리, 건강, SNS공유 등 MZ세대 특성 반영해 상품기획, 패키지 디자인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자체 상품 단백질바 '우주프로틴' 이미지 

[시사프라임/박선진 기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자체 상품을 론칭하고, MZ세대 공략을 가속화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동안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 유입을 위해 ‘AR/VR 서비스’, ‘가상휴먼’,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에서 자체 기획 상품까지 론칭하며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첫 번째 상품으로 자기관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세대 특성을 반영해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선보이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패션, 리빙 등 MZ세대 맞춤형 자체 상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백질바인 ‘우주프로틴’은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처럼 국내 최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국내 최대 함량인 21g의 단백질, 10g의 식이섬유 등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 고함량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 샘플링, 품평회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됐으며, 패키징 디자인도 인증샷에 익숙한 MZ세대를 고려해SNS에 선보이기 좋은 콘셉트와 포장재를 사용했다.

지난달 31일(금)부터 2주간 국내 1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에 최초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객관적인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자 이례적으로 롯데홈쇼핑이 아닌 외부 채널에서 론칭하게 됐다. 12봉을 한 세트 구성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현재까지 5일 만에 목표의 20배 이상을 달성했다. 내달 중 기존 카카오맛에서 인절미, 단호박맛을 추가해 롯데홈쇼핑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L.live)’에서 선보이고, 다양한 쇼핑 플랫폼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연내 샴푸바, 고체치약, 대나무칫솔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고체키트’, 바디 포지티브(내 몸 긍정주의)를 지향하는 ‘언더웨어’, ‘레스토랑 밀키트’ 등 M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론칭할 예정이다.

최미령 롯데홈쇼핑 MZ PB개발팀장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가치관을 공감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공감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단백질 제품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고함량 단백질바를 최초로 기획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자체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참여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했다. 팀장을 포함한 전원이 MZ세대로, 이번 상품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