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권오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는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줌을 이용해 숙박시설을 방문, 현지문화를 즐기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줌을 통해 친구들과 맥주와 수다를 즐기고 하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또다른 재미를 만끽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유명 관광지 방문, 맛집 탐방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비대면으로 즐기는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여행을 특별한 경험이 아닌 일상으로 생각하는 MZ세대들에게 ‘랜선여행’이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국내 유명 여행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체험 상품,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더 힐링 라이브’를 기획했다.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니라 쇼호스트가 현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상품을 소개하는 등 재미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7일(목) 첫 방송은 강원도 춘천에서 3시간 동안 원데이 특집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에는 12인승 카누를 타고 의암호수를 여행하는 ‘춘천 킹카누 물길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오후 4시에는 춘천의 인기 베이커리 ‘감자밭 카페’의 감자빵 2종을 판매하고, 오후 8시에는 춘천의 명물 ‘황토집 숯불 닭갈비’를 선보인다. 20년의 노하우를 보유한 지역 맛집의 상품으로, 주문 당일 매장 레시피 그대로 제작해 배송한다. 향후 국내 유명 관광지부터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까지 현지 생중계로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이색 상품을 비롯해 예능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여왔다. 지난달 퀴즈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 매회 3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엘라이브 퀴즈쇼’를 선보여 방송 당일 시청자 참여톡 수만 1만 개 이상 몰렸다. 지난 8일(화)에는 아트테이너 ‘필독’의 미술품 원화 한정판을 판매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17일(목) 오후 7시에는 개그맨 ‘전환규’가 1인 가구에 적합한 생활용품을 특별한 구성과 혜택으로 소개하는 ‘퐝규의 오늘만 산다’를 론칭한다. 

정운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부문장은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랜선여행으로 달래는 MZ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지를 직접 방문해 현지 명소, 체험 프로그램, 맛집 등을 소개하는 ‘더 힐링 라이브’를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유명 관광지부터 숨은 명소까지 현지 생중계로 현장감 있게 소개함으로써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