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U 환아 가족캠프 단체사진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PKU 환아 가족캠프 단체사진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군에서 열린 ‘제21회 PKU 가족캠프’에 햇반 저단백밥 제품과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PKU병은 신생아 6만 명당 한 명꼴로 나타나는 희귀성 질환으로,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나면 선천적으로 아미노산(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단백질 성분인 페닐알라닌을 먹으면 대사산물이 체내에 쌓여 장애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생 페닐알라닌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하고, 흰쌀밥도 먹을 수 없다.

이에 CJ제일제당에서는 지난 2009년 3월,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가 있는 직원의 건의로 연구개발에 착수, 독자적 제조 기술과 시설을 구축해 그해 10월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았다.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이하 PKU병) 등 선천성 대사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햇반 저단백밥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은 출시 이후 올해까지 15년째,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환우들을 만나고 있다. 그동안 약 230만개가 만들어졌고, 이는 환우들의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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