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7. 24.  CVC 얼라이언스 업무협력 서명식 [사진=박시나 기자]
23. 7. 24.  CVC 얼라이언스 업무협력 서명식 [사진=박시나 기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정부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업계가  오는 2025년까지 8조원 규모의 CVC 펀드를 조성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CV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장원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외부 자금 조달 자금과 해외 투자 관련 규제를 글로벌 스탠드에 맞게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조원 규모는 1조원 정책 펀드, 7조원 규모의 CVC 펀드가 해당한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CVC 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확대하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기술기준 펀드에서 올해부터 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 등을 통해 CVC 투자 펀드의 매수 시장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 R&D 매칭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화 및 스케이업 컨설팅, 글로벌 마케팅 등 고속 성장 촉진과 함께 산업부 R&D의 기획 평가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CVC와 시장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해 산업 수화를 수요자 중심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CVC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계기로 투자기업에 자금 투자는 물론 기술, 인력, 국내외 네트워크 등 유무형의 역량을 전수하며 스타트업의 신속한 스테일업업을 지원한다.

업계는 산업, 벤처,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지원이 확대되고, 산업 혁신 생태의 경제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CV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효성벤처스 510억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700억원 등 총 1천210억원 규모의 제1호·2호 민관 합동 CVC 펀드 결성식이 함께 진행됐다.

임승규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는 “벤처 생태계의 초기 단계뿐만 아니라 중기 단계의 스케일업 투자와 IPO단계에 이르기까지 투자분야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벤처 기업의 투자와 네트워크를 통한 성장 지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CVC 업계에서는 벤처기업에 대한 플레이 그라운드를 조성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일반지주회사 CVC규제개선과 CVC투자회수 관련 제도개선을 주문했다.

일반 지주회사 산하 CVC는 투자 외적으로 공정거래법상 신규펀드 결성시, 그룹 외부의 출자자들이 펀드결성금액의 40% 이내로 출자가 제한된다.

이로 인해 펀드결성 금액이 제한되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CVC 상호간 협력을 위해 Co-GP 펀드 결성 추진 시, 출자비율이 초과되어 원천적으로 결성이 불가능하다. 업계는 외부출자자의 출자 비율을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해외투자 비중 제한 20%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외투자 활성화로 벤처투자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는 상향 조정되면 해외 CVC와의 협업을 통한 역량 강화와 해외투자 네트워크 형성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VC 투자회수 관련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CVC 중심 세컨더리 펀드, LP지분 유동화 펀드 등 투자회금 회수 촉진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 완화, 특례적용 중소기업 범위 확대 등 IPO 진입장벽 완화도 추진 하는 등 제도개선도 나선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