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자기자본 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
가계 및 기업대출과 금융채 등 채무증권으로 운용

우리은행 전경. [사진=고문진 기자]
우리은행 전경. [사진=고문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은행이 30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수량은 3천만주이다.

이번 자금 조달 목적은 BIS자기자본 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에 있다.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2%, 14.38%이다.

특히 KB, 신한, 하나, 농협은행에 비해 총자본비율 및 기본자율비율은 1% 이상 낮다.

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말까지 하락 추세가 지속되었던 자본비율은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하고,

자본적정성은 좋지만 시중은행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며 “고금리 및 영업환경 불확실성 확대는 재무건전성 측면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2%, 14.38%로이다. 이번 발행을 통해 총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18% 증가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운영자금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운용, 금융채 등 채무증권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6월말 총여신은 295.5조원으로 전년 말(295.7조원) 대비 0.2조원(-0.1%) 감소했다.

기업여신 중 대기업대출은 대기업 자금 수요 증가, 우량 차주 중심의 보수적인 취급기조 등을 바탕으로 11.5% 상승한 반면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대출 취급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4% 감소했다.

가계여신은 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수요 감소로 주택관련대출 취급 잔액(105조2780억 원)은 2021년 말(105조872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 증가로 기타가계대출 취급 잔액은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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