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하루 이용객 20만명 넘어서 첫 사례
지방공항도 작년 설 대비 3.9%↑, 국제선 이용↑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올해 설 연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일평균 20만2000명을 넘어서며 명절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명절(추석,설) 연휴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2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 설 연휴가 처음이다.
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2월1~7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일 평균 여객은 20만2060명으로 작년 설 연휴(19만 377명)대비 약 6.1% 늘어났다. 이 기간 총 이용 여객은 141만 4,417 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95만1438명)에 대비 48%가량 증가했다.
2일에는 22만 5,254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개항이후 인천공항 일일여객(출발+도착)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21만 9,365 명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출발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역시 2일로 12만2692 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6일 11만5340 명으로 최다였다.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지방공항도 이용 여객으로 붐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7일 전국 공항(인천공항 제외) 이용객 수는 166만명으로, 일평균 23만6천994명이 이용해 작년 설 연휴 기간보다 3.9% 늘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 수가 19.9% 늘어났다. 작년 설 대비 국제선 여객 수 증가율은 청주공항 165.8%, 무안공항 120.9%, 제주공항 74.5%, 대구공항 53.5%, 김해공항 6.0%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