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은 27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를 방문해 특별 강연과 함께 신입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고 신입직원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27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를 방문해 특별 강연과 함께 신입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갖고 신입직원들을 위한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 핵심으로 고객 중심을 내세웠다.

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변화와 혁신’이 경영 핵심 이었다면 올해는 ‘고객 중심’으로 기조가 바뀐 것이다.

이어 진 회장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달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그는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관행’의 틀, ‘안주’의 틀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혁신과 도전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대심소(膽大心小), 이택상주(麗澤相注) 마음을 가져달라고 했다.

진 회장은 “1등은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다른 모두의 평가와 인정으로 완성된다”며 “고객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세심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룹의 경영 방향성이 고객 중심으로 정해지면서 신한은행도 고객 중심 경영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이날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빠른 정착과 영업기반 조기 구축을 위해 2024년 첫 영업일에 ‘상반기 부서장 정기인사’를 시행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만을 바라보는 솔루션 조직 ‘영업지원부문’을 신설하고 흩어져 있는 사업영역을 고객중심으로 재정렬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년사에서“우리가 고객에게 전심으로 몰입해야만 고객의 필요에 꼭 맞는 남다른 가치를 선사할 수 있다”며 “2024년 오롯이 고객만을 바라보며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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