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15. 육아 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양한 부스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24. 2.15. 육아 박람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다양한 부스를 통해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국내 대표 임신·출산·육아 박람회가 개최되는 첫날, 궂은 날씨에 사람들이 왔을까 싶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와 아기를 안고 찾은 방문객들로 코엑스 행사장은 붐볐다.

입구에 들어서자 압도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전시된 유모차는 이날 현장을 그대로 대변해준 모습이다. 젊은 엄마들부터 예비 엄마들이 관심을 가진 육아 용품이다. 

이날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 A씨는 “다음 3월말이 출산 예정일인테 남편이 출근하고 집에 있을 때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급히 외출을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자동차에 장착할 카시트를 보러 왔다”며 “디자인도 예쁘지만 아기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게 먼저니 심사숙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를 안고 있는 B씨는 “우리 아이가 분유를 뗄 때 돼서 이유식을 먹여야 하는데 집에서 하는게 쉽지 않다. 물론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지만 내 아이가 먹을 음식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유독 눈에 들어온 모습은 엄마들 외에 예비 아빠들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젊은 아빠들도 출산휴가를 사용하는 게 점차 늘면서 이날 현장 처럼 유아용품 박람회에 또 다른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비 아빠를 앞두고 있는 이용준(남 31세)씨는 ”출산휴가 중인데, 이날 아내와 함께 전시회를 찾았다. 어색하기도 하지만 아기 용품을 고르는 것이 색다르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베페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15일 개막해 18일까지 4일간 열린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쇼핑플랫폼 ‘보리보리’와 영유아 영양 분야 유럽 1위 브랜드 '다논 뉴트리시아를 비롯해 국내외 임신, 출산, 육아, 교육 관련 180개사 350여 개의 다양하고 우수한 브랜드들이 참가했다.

육아에 고민이 많은 임신부, 육아맘을 위한 ‘베페 육아스쿨’을 통해 육아 정보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되었다.  특히 육아맘 사이의 공통 화두인 아이 발달, 영유아 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적 컨텐츠로 꾸며져 의미가 더 크다. 

전시장 A홀에서는 체험스쿨존, B홀에서는 육아스쿨존으로 나누어 각각의 테마에 맞는 20가지 이상의 클래스를 통해 푸짐한 상품을 받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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