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미지[자료=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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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EPS는 주당순이익을 의미하며 기업의 분기실적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당기순이익의 규모가 커지면 EPS가 높아지며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거나 발행한 주식의 수가 많아지면 낮아지게 된다.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줄임말로 우리말로는 주당순이익이라고 한다. 기업이 경영활동을 통해 얻은 순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의 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낸다.

EPS 수치가 높을수록 기업의 행보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업의 분기실적 평가방법으로 활용된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을 계산할 때도 활용된다. PER은 주식의 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투자자들은 PER을 통해 주식의 가치가 고평가됐는지 저평가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총 발행 주식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예를 들어 A기업이 총 2,000주의 주식을 발행했고 A기업의 4분기 당기순이익이 6,000만원이라면 A기업의 EPS는 3만원이 된다.

계산식에 따라 EPS는 기업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커지면 높아지며 발행한 주식 수가 많아지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발행한 주식의 수가 동일하다면 EPS만 보고도 기업의 당기순이익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EPS가 높아지면 기업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났을 가능성도 커지므로 이에 따라 기업의 배당 여력도 많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EPS의 상승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EPS의 꾸준한 상승은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세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해당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낼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성과 예측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금융지주의 사례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EPS가 2022년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를 제외한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EPS가 모두 감소했는데 이는 순이익의 감소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은 14조 9682억원으로 2022년에 비해 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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