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오스템임플란트
사진제공= 오스템임플란트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오스템임플란트는 2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28억원으로 3.5% 늘었다.

1조 매출 이상은 2022년에 이어 두번째 달성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외 매출액은 7,956억원으로 1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래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엔 66% 수준에 육박했다. 

미주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18.8%에 성장한 1,37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브랜드 이원화 전략이 순조롭게 이행된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지역 내 주요 국가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의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유럽 지역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533억원이다.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서 오랜 전쟁의 여파로 주춤했지만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거점인 튀르키예에서 고성장을 시현하며 만회했다. 총괄법인 체제를 구축하고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 잇따라 신설 법인을 세운 서유럽권에서도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24년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영업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해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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