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4월 30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시 인근 ‘코리타운 신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총괄 사업수행자(CM) 용역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협약식은 라고스 현지에서 나이지리아 시티스케이프사 왈레 아킨무시어 사장, 월드엑스죤사 필립윤 회장과 한국토지공사 김기환 해외사업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리타운 신도시는 라고스시(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이자 나이지리아의 전 수도)에서 약 25km 거리에 위치하여 면적 3백만㎡, 사업비 13억불(약 1조 8천억원), 수용인구 6만명(약 1만호)의 복합도시로 건설되며, 추가로 9백만㎡ 규모의 2단계 사업도 계획 중이다.

또 코리타운 신도시개발사업은 라고스 주정부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시티스케이프사(Cityscape International)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서, 모나코 World X Zone사가 PM(금융 담당)을, 한국토지공사는 CM(건설관리담당)을 맡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은 대규모 신도시건설 경험이 없는 시티스케이프사가 토공의 신도시건설 능력과 경험을 인정하고 개발사업참여를 요청한 결과로 성사되었으며, 토공은 향후 우리나라의 많은 설계·시공·자재 등 건설업계의 참여가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토공 김기환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MOU 체결의 의의는 해외에서 먼저 한국토지공사의 CM 참여를 요청한 것과 한국형 신도시건설기술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한 데에 있으며, ‘09년내에 CM용역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고 한국 건설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시행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
www.sisa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c)시사 프라임에 있음>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