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사업자-IT 기업 간 협력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
월급제 기반 택시기사에게 안정적인 근무 환경 제공
자동 배차 시스템, 시범서비스 거쳐 4월 정식 출시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대표 오광원)가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에서 진행한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 T 간담회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타고솔루션즈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대표 오광원)가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에서 진행한 웨이고 블루 with 카카오 T 간담회에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타고솔루션즈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층 더 친절하고 쾌적한, 승차거부 없는택시 서비스가 나온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는 20일 간담회를 열고 택시 사업자와 IT 기업이 협력하는 상생의 첫 사례이자, 우리나라 택시 서비스의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가맹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참석해 택시 사업자와 IT 기업이 함께한 상생의 첫 걸음을 축하했으며, 협력 파트너인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도 참석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타고솔루션즈 오광원 대표는 웨이고 블루, 웨이고 레이디 서비스는 승객들에게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택시 서비스를, 기사에게는 완전 월급제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IT 플랫폼 사업자들과 협업해 더 많은 이용자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 2월 서울시로부터 승차거부 없고, 친절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와 여성 전용 택시 웨이고 레이디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인가 받았다. 또한 국토교통부로부터 광역 가맹사업 면허를 추가로 받아 서울시에 이어 성남시에서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는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승객이 호출하면 주변에 빈 차량이 있을 시 무조건 배차되는 형태다.

웨이고 블루를 운행하는 기사들에게는 사납금제를 없애고 완전월급제를 시행해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월급은 주 52시간 근무 기준 약 260만원 수준으로, 택시 수요가 많은 출근 및 심야 시간대에 필수 승무 시간을 지정해 업무 효율 증진을 도모한다.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타고솔루션즈는 오늘부터 서울 지역에서 웨이고 블루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여 연내 2만 대로 규모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 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여성전용 예약 택시인 웨이고 레이디도 올해 안에 카카오 T 앱에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 운전기사가 운행하며 여성 승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남자아이에 한해 동승 탑승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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