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르 국회 특위 설치' 언급하며 2월 국회 강조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 대응 국회 특위’ 설치가 필요하다"며 국회의 총력 대응을 거듭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위를 시급히 열어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사태 조기 종결과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스르 사태에 여야는 2015년 6월 8일 본회의를 열고 여야 지도부가 전날(7일) 합의한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재석의원 202명 중 찬성 201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처리 한 바 있다. 당시 신종 감염병 검역조치를 강화하고 대응 매뉴얼을 개선하는 등 감염병 관련 제도 개선 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는 "첫째 방역, 둘째 경제, 셋째 선거의 심정으로 우리 모두가 임할 때"라며 "집단적이고 신체 접촉식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정쟁은 중단하면서 국회차원에서 범국가적 총력 대응을 위해 정치권이 일심동체가 돼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2일 제안한 10가지 대응책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서 어제(2일)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며 10가지 대응책을 제안했다. 대체로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제안이었다고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민주당도 모든 야당과 협력해 초당적 국회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 수준의 방역망 강화, 서민경제 침체 최소화, 소상공인 피해 방지를 2월 국회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할 것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수석부대표 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 여부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여야 모두 초당적 협력의 뜻을 내비친 만큼 2월 임시국회 개회는 열릴 것이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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