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kg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17kg 그랑데 건조기 AI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건조기 시장을 놓고 신제품 출시를 한달 간격으로 선보이며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LG전자가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는 16일 국내 최대 용량인 17kg 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색상은 그레이지, 블랙, 이녹스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지난 1월 출시한 그랑데 건조기 AI 용량은 16kg, 14kg으로 이번 출시 제품은 1kg이 늘어난 17kg이다. 라인업이 기존 2개에서 3개로 확대됐다.

그랑데 건조기 AI 17kg 신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이다. 슈퍼킹 사이즈의 큰 이불까지 건조가가능해졌다. 내부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열풍내부살균’ 기능과 더 빨라진 건조시간으로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17kg 건조기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용량(9kg, 14kg, 16kg, 17kg) 1등급을 갖췄다.

삼성전자도 용량을 늘린 건조기를 내놓으며 건조기 시장이 한층 가열된 전망이다. 2018년 100만 대 규모였던 국내 건조기 시장은 올해 200만 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가 건조기를 연달아 출시하며 강조하는 점은 살균 능력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바이러스를 제거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제 시험기관인 인터텍 검증 결과 열풍내부살균 코스 사용 시 뜨거운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는 드럼 뒷면과 팬, 열교환기 등에 남아있을 지 모를 습기를 말려줘 건조기 내부의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99.9% 이상 살균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국내에서 생산하는 16kg 용량 1등급 스팀 건조기를 출시하고 차별화된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 LG전자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험한 결과 스팀 살균코스는 인플루엔자(H1N1), 인플루엔자A(H3N2), 엔테로(PEA),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바이러스를 99.99% 없앴다며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시험결과 이 코스는 코로나(MHV) 바이러스를 99.99% 제거했다고 밝혔다.

가격 경쟁력은 삼성이 LG보다 앞선다. 그랑데 건조기 AI 17kg 출고가는 209만9천원에서 214만9천원이다. 반면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214~23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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