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 레볼루션' 홈페이지에 게재된 핼러윈 이벤트 조기 종료 안내문. [캡처=세븐나이츠 공식 홈페이지]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유례 없이 안타깝고 쓸쓸한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2010년 즈음부터 핼러윈 축제의 성지로 자리매김해왔던 이태원 거리에는 많은 이들의 눈물이 맺혔다. 각종 모임 및 동호회를 비롯해 게임 업계 또한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핼로윈 기념 행사 및 이벤트들을 취소하고 있다.

엔씨는 '리니지W', '리니지2M' 등에서 할로윈 이벤트를 모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30일 공식 포럼에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조기 종료한다는 공지문을 게재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핼러윈 관련 이벤트 및 상품 판매를 기존보다 한 주 앞당겨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5개 개임에 대하여 진행하던 핼러윈 기념 이벤트를 30일 내로 즉시 종료하겠다고 공식 사이트 및 카페에 공지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카카오 나우' 배너를 통해 추모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태원 사고' 관련 콘텐츠 작성 및 공유에 유의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카카오에서 30일 게재한 공지글 전문. [캡처=카카오톡]

카카오팀은 '신원이 드러나는 현장 사진이나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콘텐츠를 작성 및 공유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며, 이러한 게시글을 발견하면 게시글 신고하기와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 전에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추가 피해가 뒷따르지 않을지 우려된다. 카카오를 비롯한 모든 매체에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경각심을 갖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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