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01. 18. 신한은행 본사 사옥.  [사진= 박시나 기자]
23. 01. 18. 신한은행 본사 사옥. [사진= 박시나 기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한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PF 사업장에 총 5천5백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지원에 나선다.

최근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건축 사업장 등에 신규자금 및 만기연장 주선으로 숨통 틔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산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유동성 지원은 신규자금지원 2천5백억원과 브릿지론 만기연장 3천억원, 총 5천5백억원으로 진행된다.

통상 거액의 신규자금지원은 다른 금융기관과 대주단을 구성해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한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장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위해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신규자금지원 중 일부는 채권보전에 있어 기존 대출 대비 후순위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PF사업장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추가 자금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신한은행은 3천억원 규모로 브릿지론에 대한 만기연장도 주선한다. 최근 일부 브릿지론 취급 사업장은 공사도급 단가 인상, 금리 상승, 분양가 하락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로 인해 본PF로 전환이 되지 못하고 만기연장도 거절돼 공매가 진행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브릿지론 연장 지원으로 자금 부족 등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해 사업장의 정상화를 돕고 향후 시공사의 책임 준공 등의 조건을 감안해 본PF로의 전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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