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관세청.   반도체, 자동차, 對중국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그래픽=김인성 기자]
자료: 관세청.   반도체, 자동차, 對중국 월별 수출 증감률 추이. [그래픽=김인성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의 늪이 장기화 되면서 7월 초 무역수지는 2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 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수출 효자 노릇을 했던 자동차 수출 증가도 한풀 꺾인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 133억 달러, 수입 15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23억 달러(14.8%) 줄었고. 수입은 57억1000만 달러(26.9%) 감소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22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중이다. 연간 적자는 287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6월 16개월 만에 무역수지 11.3억 달러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7월 초 무역수지 적자로 돌아서며 부진의 고리를 끊어 낼 수 있는 분위기 반전의 기대감이 가라앉는 모양새다.

수출 수입 모두 줄었지만 수출이 지난달 한 자릿수 감소폭으로 최저치를 찍었다가 이달 초 두 자릿수 감소 폭(-12.5%)이 이어진 탓이 컸다.

수출 감소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 장기화에 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36.8% 줄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1개월 연속이다. 여기에 수출 효자 노릇을 했던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에 그쳤다. 對중국 수출 부진 장기화도 이어지고 있다. 수출 감소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중국 수출액은 2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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