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의논해서 당 진로 결정할 것”

1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31일) 장관 후보자 2명 낙마와 관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백다솜 기자]
1일 오전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8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31일) 장관 후보자 2명 낙마와 관련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백다솜 기자]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4일 4.3보선 낙선에 따른 당의 진로 문제와 관련해 “지도부에 계신 분들이 충분히 의논해서 당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하태경 최고위원이 선거 패배 관련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한 것을 두고 “지도부에 속해 있는 분들이 본인의 양심과 기대 수준에 따라서 여러 말을 할 수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지도부가 평가하고 앞으로 당의 진로를 의논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3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내일 국회 끝나고 의원들 출장이 잡혀 있어서 의원들 전체가 올 수 있는 시간대를 보고 있다”며 “오늘 저녁에라도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김 원내대표는 “지도부 본인 결단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보궐선거를 통해 나온 귀중한 많은 교훈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3당이 운신하기가 어렵다”며 “앞으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는 것도 냉정한 현실이기에 그런 점들까지 고려하는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