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사진 : YTN 캡처)
북한이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사진 : YTN 캡처)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2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민경욱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한미연합훈련에서 북한의 심기를 살피느라 동맹이란 글자마저 빼버린 정부에 대한 북한의 응답이자, 이게 바로 정부가 자신했던 평화협정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러시아, 중국에 이어 오늘은 북한까지 대한민국 국민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장밋빛 평화 환상에 취해 어설픈 대북행보에만 매달린 동안 외교, 경제, 국방까지 모두 망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한미연합연습을 문제 삼아 우리 정부의 대북 쌀지원에 대해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문 정권은 현실을 직시하라. 짝사랑은 진작에 끝났고, 엉터리 사랑놀음 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벼랑 끝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스스로 무장해제한 군, 온갖 균열과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한미 동맹. 5000만 국민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는 모두 고도 50여㎞로 날아가 동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4일과 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7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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