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만큼 위험도 크지 않다고 판단"

코로나19 미국발 유입국.  [그래픽 / 김종숙 기자]
코로나19 미국발 유입국. [그래픽 / 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방역당국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검역단계에서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유럽만큼 위험도가 있지는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확진자는 1만8563명, 사망자는 227명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외국의 상황은 계속 예의주시 중이고, 상황 변화에 따라 논의 중이다"며 "현재로선 북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해야겠다고 검토하진 않았다"고 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와 관련 긴 대기줄로 인한 감염 가능성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무증상자들은 7개 시설 1000여실을 확보해 공항 검역과정에서의 대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항 검역단계에서 발열 체크,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과정에서 긴 줄이 형성되는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 검역과정에서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득영 중수본 모니터링지원반장은 "대기줄 길어지는 것에 대해선 검체채취 인력 추가 배치했고, 무증상자에 대한 검체 채취는 별도 시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대기줄 문제는 발생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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