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지스타2022가 4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중국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출품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18일 제1전시장이 국내 게임사들 축제의 장이라면 제2전시장은 중국 게임사들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서브컬쳐 게임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제2전시장에 마련된 호요버스 부스에서 굿즈 구매를 위해 긴 줄이 늘어섰다.

호요버스 모델들은 관람객들의 핸드폰 셔터 소리에 맞춰 다양한 코스프레 포즈를 취했다.

호요버스는 제2전시관 3층에 80부스 규모로 브랜드관을 구성해 ‘원신’과 ‘붕괴3rd’, 미해결사건부로‘로 굿즈샵을 선보였다. 신작 ’붕괴: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연존도 마련했다

제2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한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니케’도 관람객들의 줄이 이어졌다. 모델들의 코스프레 포즈에 지나가던 관람객들은 핸드폰을 꺼내 사진찍기에 바빴다.

서브컬쳐 게임은 미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르다. 예전 게임시장이 MMORPG가 대세였다면 최근 경향은 서브컬쳐 게임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매니아층의 전유물이 이제는 MMORPG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지스타 관람객들의 대부분 연령층은 20~30대로 구성된 MZ세대이다. 이들은 서브컬쳐 게임 시연을 위해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날 현장에서도 바닥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주시하며 시연 순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박진수(남·21세)씨는 “점심도 먹지 않고 1시간째 기다리고 있는데 줄이 길어 아마 한참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