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삼성전자가 13일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언박스&디스커버 2024’를 열고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임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용 사장은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AI 기술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삼성에게 AI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며 “초정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멀리보고 온디바이스 AI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 올해 AI TV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와의 OLED TV 시장 경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LG전자를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며 “OLED TV 사업을 시작한지 2년차가 돼 가는데 점유율이 23% 정도 되는데 점유율을 더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7인치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는 이미 경쟁사 점유율을 넘어섰다. 초대형, 프리미엄 TV 위주로 영업 전략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AI TV 경쟁력과 관련 용 사장은 ““TV, 모바일 중국어 구동 AI 제품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있다"며 그런 부분을 TV에 적용하면 어떤 부분에서 시너지가 날지 연구, 탐구하고 격차를 좀 더 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024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3세대 프로세서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신경망처리장(NPU) 속도도 2배 향상됐다.

이를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8K급 해상도로 빠르고 선명하게 바꿔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를 제공한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스포츠 종목을 자동으로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해주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삼성 TV 플러스 역시 새로워진다. 2015년 출시 이후 10년차를 맞이한 삼성 TV플러스는 타이젠OS 바탕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현재 전세계 24개국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연간 글로벌 누적 시청 시간은 약 50억 시간을 기록했다.

Neo QLED 신제품 총 9개 시리즈를 선보인다.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Neo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삼성 OLED는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솔루션’을 최대 1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Neo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8K Club’ 특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무상수리 보증기간 2배 연장 ▲‘삼성케어플러스’ 이전 설치 등 상품 50% 할인 ▲지인에게 Neo QLED 8K 제품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을 제공하는 등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