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 임명

1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국회기자단
1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는 손학규 대표. ⓒ국회기자단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일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는 최고위원 3명(하태경, 권은희, 이준석) 이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따른 당무집행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바른정당계 의원의 지도부 사퇴 카드를 정면 돌파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당을 추스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우리가 당의 외연을 넓히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한다고 하는 차원에서 기다렸으나 최고위원 3명이 최고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이 한 달이 다 돼 간다”며 “당무 전반이 정지된 상태에서 서둘러 당무를 정상화해야겠다는 절실한 여망 속에 오늘 주 의원과 문 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이 “당의 화합을 방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코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최고위원회에 계속 불참하고 계신 최고위원 3명도 당무에 복귀를 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주승용 의원은 현 국회부의장이다. 4선 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온화한 성품으로 또 중도화합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병호 전 의원은 현 바른미래당 인천시당위원장이다. 재선을 한 문 위원장은 국민의당 시절에 최고위원과 전략홍보본부장 역임한 바 있어 내년 총선준비 카드로 손 대표가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바른미리당이 선거제도 개혁, 또 이를 위한 패스트트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선봉장이고, 중심으로 정치를 새롭게 이끌어가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정치의 새판을 짜고자 한다”며 “‘우리가 당의 중심이다. 우리 바른미래당이 한국정치의 새로운 중심이다’라고 하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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