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 안돼… 도발적 행위 말았으면”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 ⓒ국회기자단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된 이인영 의원. ⓒ국회기자단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0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해 남북합의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군사합의 지적에 대해 “정신적으로는 위반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법률적이고 문서상의 엄격한 것들로는 위반이냐 아니냐 따져볼 수 있겠지만, 정신적 차원에서는 명백하게 평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양쪽의 합의와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240㎜ 방사포와 300㎜ 대구경 방사포, 신형 전술유도무기 등을 발사한 데 이어 9일에는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추가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의 미사일로 추정되는 군사적인 행동들이 한반도 평화에도 역행하는 것이지만, 남북관계를 더 발전시켜서 북미관계 개선의 속도를 내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북한이 더이상 그런 도발적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대북 식량지원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는 이명박 정권 시절에도, 박근혜 정권 시절에도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흔쾌히 임하겠다는 입장들을 기존 보수정권들도 표방했기 때문에, 기존 미사일 문제와는 별개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문제는 전향적으로 검토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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