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부여당에 모든 책임 떠넘기고 임시국회 소집 요구도 거부”

5일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5일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이인영 원내대표.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에 제출된 추경편성안 및 민생법안이 하루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국회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통 큰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국회를 연다 해도 한국당의 협조 없인 추경 처리나 민생 법안 통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로 제출된 추경편성안은 42일간 잠만 자고 있다.

이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협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생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황교안 대표는 국회정상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정부여당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청와대 회동 제안도 여야 협상 절충안도 다른 야당들의 임시국회 개회 소집요구도 모두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비상한 상황”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아 국민과 국회를 역으로 압박하는 정치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도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20대 국회에서만 17번째로, 무책임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과 기업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라도 입장을 바꿔 하루빨리 국회에 등원해 산적한 민생문제, 추경안이 처리되도록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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