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통성 잃은 정당… 촛불혁명 때 이미 사망선고”

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언급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열린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이미 정통성을 잃은 정당”이라며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국당이 어떻게 감히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느냐”며 “한국당은 촛불혁명 때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보수통합 문제와 관련해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중 어떤 정당과의 통합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실질적으로 정당의 형태, 인적 숫자도 바른미래당이 더 많다”며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이 먼저인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애국당과는 자연스럽게 같이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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