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산에 정부, 우한 교민 철수 전세기 투입 추진
‘우한폐렴’ 확산에 정부, 우한 교민 철수 전세기 투입 추진
  • 김용철 기자
  • 승인 2020.01.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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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교민 철수 위해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
후베이성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  ⓒ외교부
후베이성 여행경보단계 조정현황. ⓒ외교부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속도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전세기를 투입해 진원지인 우한시에 발이 묶인 교민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외교부는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교민 철수를 위한 제반 조치를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전세기 투입 가능 여부와 시기는 결정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교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전세기 투입 방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우한폐렴' 확산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25일 24시 기준 현재 우한폐렴 중국 발생자는 1975명으로 이 가운데 후베이성 발생자는 1052명으로 전체 발생자의 53.3%를 차지한다.

앞서 외교부는 25일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3일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바 있다. 중국 당국도 우한시 및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전면 통제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우한 폐렴' 관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전세기 등을 투입해 우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우한폐렴’ 중국 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오는 28일 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례정의도 변경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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