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우리은행이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 경북지역의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신속 대출심사 프로그램’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영업점장은 추가대출 전결권을 갖고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특별전담심사반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전담심사반은 ‘신속 심사 지원’ 제도를 실시한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우선지원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대구·경북 소재 개인사업자 6,000여곳, 중소법인 1,100여곳이 해당된다. 해당 기업의 대출 신청건에 대해 2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대구·경북 소재 영업점장에게 한시적으로 추가대출 전결권을 부여한다. 특히, 직접적인 매출감소가 발생하고 있는 요식업, 숙박업 등의 경우 빠르게 대출 지원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담당 영업점장과 본부심사역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및 개인고객은 영업점과의 전화 통화로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직무대행자에 의한 대출연장도 가능하다. 피해복구 기간 등을 감안해 무상환연장과 분할상환유예 지원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판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대출이자를 연체한 고객의 경우, 연체정보 삭제 및 연체이자 감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