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사진, 좌) LG전자 AI DD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 ⓒ각사
삼성전자 그랑데 AI 세탁기(사진, 좌) LG전자 AI DD 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 ⓒ각사

[시사프랑미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정용 세탁기 대용량 시장 경쟁을 펼친다. 이 두 회사는 20일 24KG 대용량의 모델을 4월 말 출시한다고 알리며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20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각사가 출시하는 24KG 대용량 세탁기는 용량은 늘리면서 외관 사이즈는 기존을 유지한 게 특징이다. 이는 세탁 용량만 키워 설치제약을 최소화 한 것이다. 

보통 용량이 적을 경우 이불 빨래 같은 큰 부피 용량의 세탁물은 세탁이 이뤄지지 않아 주부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업계서는 대용량 세탁기 모델을 내놓는 경쟁을 이어갔다. 삼성 역시 이같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잇따르면서 용량을 늘려 제품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용량 및 출시 일정도 같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탁기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가 내놓는 ‘그랑데AI’ 세탁기는 지난 1월 출시한 제품으로 용량을 24kg으로 늘려 추가로 선보인다.

삼성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은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4월 말에 출시된다.

많은 양 부피가 큰 빨랫감을 한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용량을 늘렸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했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의류케어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

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인 24kg이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 모델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차별화된 대용량과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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