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후보자 토론회에 상임위 우선 배정으로 표심 공략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사진 왼쪽부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여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사진 왼쪽부터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여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태년·전해철·정성호 의원이 표심 공략의 키워드는 '초선'이다.

지역구 당선인 163명 가운데 초선 의원 비율은 41.7%(68명)로 이들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원내대표에 한발 더 다가갈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이들 3인방은 일제히 '초선 표심' 공략을 들러냈다.

그 첫번째로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총선에서 비례대표 포함 180석을 차지하며 총 18개 상임위 가운데 12개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년 의원은 "이번에 '초선이 먼저다'라는 공약을 걸고 두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초선 의원들의 전문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상임위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공약실천지원단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초선 당선자의 의견에 따라 상임위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반드시 하고자 하는 정책실현과 제도적 개선을 대표입법 브랜드로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며 "당선자 각자가 전문가이자 민주당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초선들이 주눅들지 않게 해야 한다. 각자 의원들이 가진 장점과 특징을 제대로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공평무사하게, 선입견이나 개인적 관계 없이 원내 당직을 배분하고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내표 경선은 7일 치러진다. 

김 의원은 '통합 리더십'을, 전 의원은 '당정청 협력' 강화를, 정 의원은 '야당 협력'을 이끌어낼 적임자를 차저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 "원내대표가 되면 이를 이어받은 '통합 리더십'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위기 극복이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다. 집권4년차가 아니라 새로 집권했다는 절박한 마음가짐으로 당정청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당정청 협력 강화, 일하는 국회로 개혁·민생입법 성과 도출, 의회와 정책 중심의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야당 핑계를 댈 수 없다"며 "청와대를 받쳐주기도 하고, 정부를 견인하기도 하는 역할을 당이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 “열린우리당 트라우마로 (의원들이) 개인 생각을 자제하고 대통령 의견을 따라 최선을 다해왔지만, 더 진정성 있게 (야당을) 끌어내는 것은 여당 책임”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180석을 얻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를 수단으로 개헌 협상을 잘 이끌어내고, 야당을 협상 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한다. 민생 위기 대처의 절박함으로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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