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선터 화재로 서비스 먹통
메일 통해 보도자료 받는 기자들, '당황'

재시도 안내문이 계속 뜨고 있다.  [사진= 다음 메일 캡쳐[
14일 이후 재시도 안내문이 계속 뜨고 있다. [사진= 다음 메일 캡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카카오톡 PC버전에서의 로그인이 먹통되면서 다음메일을 통해 보도자료를 받는 언론사들이 기사 작성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오전 카카오에 따르면 카톡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복구됐지만 카톡 PC버전에서의 로그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카카오측은 일부 서비스의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현재 입주해 있는 데이터센터 업체에 사고 원인을 번달해 안전 점검 및 사고 예방 조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다”며 “현재 정상화 작업 지속 진행 중으로 메시지 송수신이 아직 원할하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메일을 통해 보도자료를 받고 있는 언론사의 경우 보도자료를 받지 못하고 있어 기사 작성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매체 기자는 “일요일 기자 작성을 위해 메일에 접속하기 위해 시도했는데 계속 재시도 메시지가 뜨고 있다“며 “막막할 뿐이다. 문제는 월요일에도 복구가 안되면 기사 작성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답답해 했다. 

일부 매체에서도 이같은 문제로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기사 작성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경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선터 화재로 전원 공급이 차단돼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당일 사과문을 공지하며 “카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고 계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