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맞은 한국콜마, 일본기업 ‘논란’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위기 맞은 한국콜마, 일본기업 ‘논란’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 김용철 기자
  • 승인 2019.08.10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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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주주 일본콜마‧경영진 포함 입김 작용 배제 못해
국내 매출 비중 절대적 불매운동 확산에 기업 존립 위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진 / 시사프라임DB]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여성을 비하하는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된 한국콜마가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에 나섰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한국콜마 제품을 불매운동 해야 한다는 주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콜마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 이유가 유튜브 영상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기업 창업의 뿌리가 일본기업이란 점도 작용했다. 현재 한국콜마 지분 구조 및 경영진을 보면 일본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1990년 일본의 화장품 전문 회사 일본콜마와 합작해 설립한다. 현재의 한국콜마는 2012년 10월 2일에 한국콜마(주)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존속법인 한국콜마홀딩스는 지주사이다.

지분 구조를 보면 한국콜마의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경우 윤 회장과 아들인 윤상현 대표이사 지분합계 45.61%로 1대 주주고, 이어 일본콜마가 7.46%로 2대 주주이다.

자회사인 한국콜마는 한국콜마홀딩스가 27.79% 1대 주주고, 일본콜마는 12.43%의 지분으로 2대 주주이다.

경영진 구성만 보더라도 일본콜마 입김이 작용할 소지도 있어 보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공시작성일 5월 기준 경영진은 대표이사 3인(윤상현, 이호경, 안병준), 사내이사 3인(칸자키요시히데, 칸자키토모지, 강학희), 사외이사 2인(오성근, 이시가미토시유키)으로 구성됐다. 경영진에 일본콜마 출신 3명이 포진 중이며, 주요주주 임원들이다. 특히 칸자키요시히데, 칸자키토모지 경영진은 수천만원의 보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올해 이사회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처럼 일본기업 논란이 일자 한국콜마는 “이미 기술적 독립을 이뤄냈고, 일본콜마의 지분은 앞으로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일본기업 지적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콜마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될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한국콜마 매출 구조는 보면 수출 보다 내수 중심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1분기 국내에서 화장품‧의약품 매출은 2086억원으로 전체 매출(2208억원) 비중의 94.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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