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올려야…업무 코로나19 대응 중점 평가
클럽 집단감염에 "신속한 접촉자 추적·확산차단 다해달라"주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KTV 캡쳐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 ⓒKTV 캡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이한 문 대통령은 남은 2년 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수출 및 실물경제 위축 회복이 시급하다.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까지 전망되면서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최소한의 피해로 현 위기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 국정 방향도 경제에 초점이 맞춰지는 만큼 코로나19 악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간 주례회동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나온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핵심은 5개 분야로 △방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 △고용안전망 강화 △한국판 뉴딜 통한 일자리 창출 △연대와 협력의 국제질서 선도 등이다.

이는 경제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데 필요한 분야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6월까지 5개 분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최대 2개월 남짓 남은 기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올리는 과제에 중점을 둔 것으로, 코로나19 대처에 따라 경제 회복 시계도 빨라질지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올해 정부 업무평가도 각 부처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 총리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초중고 등교수업, 이태원클럽發 집단감염에 따른 유흥시설 대응현황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흥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라며 "신속한 접촉자 추적과 확산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관련해선 "국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피고, 신청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국민께 잘 알려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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