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는 16일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검찰개혁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본회의 상정 시점엔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오는 16일부터 각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씩 참여하는 ‘2+2+2’ 형식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법·검찰 개혁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역시 같은 형식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법·검찰 개혁안의 상정 시점을 두고는 여야의 입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 특수부 축소와 명칭 변경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발표안은 1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조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검찰 특수부의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은 특수부의 인력이 다소 축소되면서 업무 수사 범위를 기존보다 구체화하고 좁히는
“너는 누구 편이니?”요즘 모임에 나가면 ‘법무장관 조국 vs 검찰총장 윤석열’ 중 어느 쪽에 설 건지를 강요하는 질문들이 많다. 양비론을 펼치면, 회색분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그러다가 어느 한쪽에 설라치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오늘의 자신’을 마주하고 당혹해 진다.‘조국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완전히 양편으로 갈렸다. 대통령도 아닌 ‘장관 거취’를 놓고, 이렇게 온 나라가 극심한 분열상을 보인 적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반가움과 술잔이 오가는 지인들 저녁 자리에서도 '조국' 이야기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것을 두고 여야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당초 예상과 달리 정 교수를 비공개로 소환한 것에 대해 ‘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를 내리면서도 검찰 개혁에는 강도 높은 목소리를 유지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검찰의 비공개 소환에 대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조치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검찰권 행사 방식과 수사관행상 피의자에 대한 공개소환, 포토라인 세우기, 심야조사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곳곳에 산재한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자주성을 회복하여 우리나라 근본을 바로 세워, ‘나라다운 나라’ 이루어야 한다.지난 28일(토) 저녁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 도로에서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집회 참가자들의 요구 사항은 ‘검찰 개혁’이었는데, 예정했던 행진도 사람이 너무 많아 취소했다.참가자의 규모와 다양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가 촉발했던, 2016년 말 ‘촛불 집회’를 떠올린다. 엄청난 인파가 몰렸는데도 질서를 유지했고, 충돌
‘깨어있는 삶’으로 국내 10여개 언론을 들여다보면서 매일 아침 8시경 기사와 칼럼 그리고 사설 17꼭지를 12포인트 A4용지 크기로 정리해 #한상석시사를 보내드린 지도 만 4년 6개월째 접어들었다. 2019년 여름 전반은 ‘아베’, 후반은 ‘조국’ 두 이름으로 채워졌다. 일본 경제침략으로 한·일 격돌 설명서를 8차례 쓰다가, 후반 ‘조국 사태’ 관련 뉴스를 살피며 네 번째 정리하고 있다. 요즘 모임에서 자리에 앉으면 이 말부터 꺼낸다. “조국 이야기는 하지 말자.” 쓴웃음이 나오는, 그러나 진심을 담은 저 전제에 서로 “그래” 하
26일 진행된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대정부질문은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공방으로 채워졌다.이날 조 장관을 비롯한 여권은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야당은 조 장관의 의혹에 따른 도덕성 흠결을 강조하면서 장관직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야당의 십자포화를 온몸으로 맞은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며 개혁 완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장관은 인사말에서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에 무거운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권력기관 개혁 관련 입법에 관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현명한
20대 정기국회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26일 시작되는 가운데 '조국 청문회' 제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이날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은 정치분야 인데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파상공세가 예상된다. 이미 야당에선 이번 대정부질문을 제 2 '조국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각오다.특히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조 장관 딸의 논문과 상장, 아들의 인턴 경력 논란 등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장관이 발언 내용이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과 상반된 것에 대해 따져 물을 예정이다.한국당은 한발 더 나아가 조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명분 없는 국정조사, 장관 해임요구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시도하는 정쟁만능 국회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민생과 관계없는 증인 신청은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 일가의 각종 의혹에 대한 청문회로 변질 될 것으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법사위에서는 69명이 넘는 증인신청을 요청하는 등 조 장관을 둘러싼 정쟁으로 한국당이 이끌어
자유한국당은 26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이 국무위원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것과 관련, "대한민국 70년 헌정사의 오욕"이라며 "문 대통령은 즉시 조국을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조국은 더불어민주당이 열어준 기자간담회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우길 만큼 우겼고, 거짓말을 쏟아낼 만큼 이미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대변인은 "조국은 오늘도 더불어민주당이 호위하고 떠받들어 모시는 가운데 대한민국 헌정을 모욕하는 희대의 거짓쇼를 기어이 펼쳐보겠다는 것인가"라며 "거짓말들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국정감사를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정부의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견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의 방향을 ‘민생 국감’으로 정해 야당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가운데 조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17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조 장관 참석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되는 등 국회 파행이 불거지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조 장관 5촌 조카 구속을 계기로 조 장관 파면 공세에 고삐를 더욱 죄면서 ‘강대강’ 대치 정국이 형성되고 있다. 향후 예정된 대정부질문 일정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정기국회가 시작부터 제동이 걸린 형국이 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참석 문제 등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16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 문제, 대정부질문 일정 연기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3당 원내대표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17일~19일, 대정부질문을 23일~26일, 국정감사를 30~내달 19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최대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 및 추가 규제 예상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상용화, 양산단계 지원 등을 추경 심사과정에서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추경에서 통과되면 3000억원 예산은 R&D, 상용화, 양산단계 지원 등 소재 및 부품 등의 개발과 생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기술은 확보돼 있지만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품목에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전개됐다.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군의 명백한 경계 실패를 지적하면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군이 합동조사결과 브리핑 이후 경계 작전 관련 예하부대장 일부에 대해 징계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이 따로 있고,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자기 부하들이 희생당하고, 책임을 져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이 4일 북한 목선 관련 국방부 합동조사단 발표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당은 목선 사태에 대한 국방부 조사 결과와 조치를 ‘꼬리자르기’로 규정하고 윗선 개입 규명과 함께 국정조사까지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방부 합동조사 결과에 대해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낸 면피용 조사결과였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황 대표는 “각 기관의 자체조사를 하다보니까 핵심 조사대상인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하며 내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의 선출하는 입장을 드러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국회에서 시급한 민생을 해결해야한다. 서둘러 추경을 심사하고 의결하도록 협조해야한다"며 "유일한 해법은 합의 정신에 따라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한국당이 의원총회에서 추인하지 않아 재협상을 요구하면서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원내대표는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본회의 개최를 예고하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은 3당 교섭단체 간 정상화 합의문을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지 못한 한국당이 3당 간 합의문을 번복했다며 합의문에 기재됐던 의사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에게 두 번째 선택의 시간이 왔다”며 “3당 원내대표의 합의 정신에 근거해서 국회 정상화의 길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대결과 갈등의 막다른 골목을 선택할 것인지 다시 결단의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협상안이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추인 받지 못해 무산되면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다.25일 여야 지도부는 정상화 협상 타결의 무산 책임을 서로 상대 당에 돌리면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협상 타결이 한국당의 추인 문제로 무산된 만큼 재협상 추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한국당 원내 지도부는 더불어민주당과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재협상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이버안보 이대로 좋은가’ 정책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야당 의원들이 21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최근 발표된 경제 관련 지표를 언급하면서 “지난해 4분기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악의 양극화를 기록했다. 2월 실업률은 더 늘어서 130만명에 달하고, 제조업의 30~40대 취업자 수가 줄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