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의료인, 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모집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입장.  ⓒ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입장. ⓒ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신천지예수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치료하는 의료인이 부족한 실정에서 신천지가 내부 신도 가운데 의료인 모집을 통해 인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5일 본지가 신천지 전직 고위층을 취재한 결과 최근 내부에서 의료인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코로나19의 조속한 종식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모집 대상은 전·현직 의료인으로 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이다.

이는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 이후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 기간과 어디에서 의료지원에 나설지는 현재 파악은 안된 상황이다. 일단 의료인이 모집되면 의료 일손이 가장 시급한 대구·경북에 파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각 지회에서 의료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신천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며 “신속하게 마련해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낙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이 신천지를 향해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한 것에 화답 차원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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