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일갈했다.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지난 지금도 온 국민이 ‘친일잔재 청산하자’는 제2 독립운동을 외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이 일본기업의 강제징용 관련 판결을 내렸고, 이에 반발한 일본 아베 정부가 지난 7월 對한국 경제도발을 감행했다. 일본과의 거리감은 나름 ‘애국심’으로 전환되어 ‘독립운동을 못했지만 불매운동은 하겠다’는 결의가 대단했다. 세달 여가 지난 지금 일본을 찾는 하늘 길이 닫혔고, 뱃길까지 뚝 끊겼다. 흥이 많은 우리 국
여야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으로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돌입한 검찰을 겨냥해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며 견제구를 던졌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이 밝혀지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검찰 수사관행 상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기식 수사, 별건 수사인데, 한 달 동안을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
자유한국당이 22일 민간 주도의 자유시장 경제 전환으로 2030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황교안 대표가 발표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民富論)’은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가구당 연간 소득 1억원, 중산층 비율 7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민부론은 대한민국이 처한 현재의 위기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획일적 주 52시간 도입, 반기업 정책 등으로 꼽고 민간 중심의 자유시장 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 대표는 “세계 경제가 호황이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하강 곡선을 타고 있다. 긍정 평가 보다 부정 평가가 앞선 기간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심리적 마지노선인 40% 붕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민심 이반이 가속화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 남짓 남겨둔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기반을 떠받친 서울‧수도권 지역의 여론이 악화되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20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국정감사를 내달 2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는 정기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 정부의 주요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는 국회가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견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의 방향을 ‘민생 국감’으로 정해 야당과 차별화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삭발 이후 한국당 의원들의 ‘조국 장관 퇴진’ 삭발 릴레이에 동참하며 대정부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19일에는 5명 초선의원들이 동시 삭발을 감행하며 지금껏 최다 인원이 삭발에 동참했다.송석준·최교일·장석춘·이만희·김석기 의원으로 이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직후 국회 본청 앞에서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단체 삭발로 삭발 대열에 동참했다.최교일 의원은 “다른 장관도 아닌 법무부 장관이 본인과 처, 딸, 조카, 전 제수씨, 처남 등 가족
일본은 한국에 어떤 나라인가? 극복의 대상인가, 협력의 동반자인가? 한·일 갈등이 다시 도진 과거사를 둘러싸고, 안보와 경제적 협력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점검하면서 사회적 에너지를 결집해야 할 시점이다.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에 맞서 이길 수 있는 진정한 극일(克日)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되새겨야 한다.한국인의 일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은 유별나다. 국가 간 스포츠경기에서도 다른 나라에는 지더라도 일본만은 꼭 이겨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흥분한다. 과거 일본이 35년 동안 한국을 지배한 데 대한 한국
'정의와 공정의 아이콘'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논쟁과, 조 장관 가족의 불공정한 행태에 관한 이야기가 자고 일어나면 줄어들지 않고 점점 확산이 되고, 새로운 내용이 나와 공정한국에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 이런 논쟁과 이야기는 승자와 패자도 없는 소모적이고 상처뿐인 논쟁이고, 젊은이에게 실망과 좌절감과 허탈감을 더해 준다.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한다. 필자는 '양심이 살아있는 한국, 기회가 평등하고 균등한 한국, 과정이 공정한 한국, 결과가 정의로운 한국'을 만들어 우리 젊은이 및 후손에게 신나게 행복하고 신뢰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구속된 가운데 조 장관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17일로 예정됐던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조 장관 참석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무산되는 등 국회 파행이 불거지고 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이 조 장관 5촌 조카 구속을 계기로 조 장관 파면 공세에 고삐를 더욱 죄면서 ‘강대강’ 대치 정국이 형성되고 있다. 향후 예정된 대정부질문 일정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정기국회가 시작부터 제동이 걸린 형국이 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촛불의식을 하고 있다. 앞서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조 법무부장관 임명에 강하게 항의하며 파면을 요구하는 삭발식을 거행했다.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하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을 했다. 제1야당 대표가 정부에 맞서 삭발투쟁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삭발을 마친 황 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오늘 제1야당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참으로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며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삭발 투쟁을 전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삭발식 거행에 앞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과 조국의 사법 유린 폭거가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범죄자 조국은 자신과 일가의 비리 그리고 이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사법 농단을 서슴치 않았다. 저는 오늘 제1야당의 대표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이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참석 문제 등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16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으나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 문제, 대정부질문 일정 연기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3당 원내대표들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17일~19일, 대정부질문을 23일~26일, 국정감사를 30~내달 19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참석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설 연휴 이후 첫 일요일인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원내 투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추석민심 보고대회에서 “이 정권이 조국을 임명함으로써 사법부를 장악하고 선거법 개정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 당은 원내 대투쟁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가능한 모든 걸 써야 한다”며 “조국 장관 해임 건의안, 조국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하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 바란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 넉넉한 보름달 아래 풍성한 결실을 즐기는 ‘추석’은 농경사회를 살던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어수선한 세상에다 각자의 다양성과 개인적 성향이 독특한 세태임을 감안해 비판이나 비난, 정죄하는 시간에 '국가를 위해 뭘 할 것인가'를 한 번쯤 곱씹어보는 ‘추석’이었으면 한다.‘추석’은 조상 등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보름달을 보면서 친척 및 이웃과 수확한 곡식으로 풍요로움을 나누는 것이다. 세상이 달라졌음을 명심하고 그냥 들어주기가 ‘추석’ 대화의 정답이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1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의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연구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이 올라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진짜 전교 1등이 맞다"고 주장했다.이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학창시절을 백분토론 앞두고 탐색했는데 이 친구는 진짜 세인트폴 고등학교 수학 전교 1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 딸 한영외고 1%설은 가짜뉴스였다"고 덧붙였다.그는 "(나 원내대표 아들은) 졸업 시 수학 최우수자에게 주는 우등상을 받았다"며 "부차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법무부가 검찰 측에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독립특별수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검찰 죽이기'로 보고 국정조사와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해 "완장을 차자마자 검찰 죽이기에 나서는 모습이 정말 경악스럽다"면서 "국정조사와 특검 바로 실시해야 한다. 국정조사와 특검법안 준비해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대통령과 청와대, 법무부, 여당이 나서서 증거인멸, 수사방해, 검찰 죽이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조국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1일 8월 고용지표와 관련, 청년 일자리정책에 더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특히 청년일자리창출에는 전 방위적인 노력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한 연령대는 60세 이상 39만1천명, 50대 13만3천명, 20대는 7만1천명 증가했다. 이 대표의 이날 청년 일자치 창출 강조는 일회성 증가가 아닌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조국 딸 특혜 논란으로 20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혹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나 의원은 전날 (10일) 입장문을 내고 전형적인 물타기로 규정하고 허위보도에 대해 법적조치까지 거론하며 강경대응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나 의원이 명백히 해명에 나서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고 있다.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사검증 과정에서 딸의 고등학생 때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치며 코너로 몰아세우면서 조 장관 딸의 논문은 결국 취소됐다. 이번에 한국당 나 원내대표 아들이 논문 저자 등재 특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