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감용철 기자] 아워홈의 경영권을 두고 남매간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며 안건에 아들인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임시 주총은 5월 안에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구지은 부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건 장녀 구미현씨는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캐스팅보터 역할에 나선다. 이번 임시 주총이 중요한 이유는 구 전 부회장이 아들을 내세워 구미현씨와 손잡과 경영권을 확보할지 여부에 있다. 구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29일 진행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이사회를 끝으로 홍콩H지수 ELS 상품을 판매한 주요 시중은행 7개가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고 자율배상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가입 피해자들은 은행들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ELS 판매 시중은행, 금감원 분쟁조정 기준안 수용KB국민은행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 ELS 손실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조정안을 결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자율배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신속한 배상 처리에 나설 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동북선 및 GTX-C, B 노선 세 곳의 환기구가 동대문구 용신동에 위치한 용두공원에 설치되는 것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어 환기구 설치 문제가 성동구와 동대문구 지역 싸움으로 번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용신동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관청인 동대문구청의 안일한 대응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구민 무시하는 처사” GTX-B 환기구 용두공원 설치에 반발15일 본지가 취재를 종합한 결과, 용신동 주민들은 당장 GTX-B 노선 환기구 설치를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유일한 해결책이다.” vs “국민연금 취지 자체를 무력화하는 방향이다.”한국개발연구원(KDI)가 미래세대에게 기대수익비 1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적립식 '신연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며 풀리지 않는 숙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2일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 통화에서 "KDI의 연금개혁 방안은 유일한 해결책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저소득층 노후빈곤 등 사각지대 해결은 사회보장제도에서 흡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시민단체는 비판적 목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어플인가 뭔가로 미리 접수를 하고 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데, 손주는 열이 펄펄 끓고 아주 속이 타서 미치죠. 돈을 줘도 진료를 못 받는다니 도대체 그게 뭐래요.”경기도 구리시에 거주하는 60대 김 씨는(여) 얼마 전 16개월 된 손주를 데리고 집 근처 소아과를 찾았다. 울며 보채는 아이를 안고 다급히 들어간 병원 안내데스크 앞에는 ‘접수 마감’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당황한 김 씨는 간호사에게 진료 끝나려면 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 접수가 마감된 게 말이 되느냐고 묻자, “어플로 미리 예약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오늘 점심으로 먹은 돼지고기 김치찌개만 해도 한 달 전과 비교하면 고기 양이 눈에 띄게 줄었던데, 이를 정부에서 나서서 식당 주인분께 뭐라 할 것인가.”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남, 30)는 최근 정부의 슈링크플레이션 단속 기사를 접하고 이 같은 의문이 들었다.철저히 소비자의 입장으로 기업들의 꼼수 판매가 달갑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정부의 이런 움직임이 소비자를 더욱 불편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다.그는 “흔히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을 하는데, 적어도 정부는 이 말을 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 브랜드로 유명한 위니아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서를 내면서 김치냉장고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위기에 놓인 위니아는 딤채 브랜드를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기에 청산 보다는 매각 인수자가 나타나 ‘부활’을 기대하는 모습이다.위니아 취재를 종합해보면 익명을 전제한 한 임원은 중견그룹에서 인수자가 나타나 매각되기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 LG전자는 자체 김치냉장고 브랜드가 있어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위니아 회생절차로 반사이익은 삼성과 LG전자가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하물며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극명하게 갈리는데, 이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최선책은 과연 무엇인가.”오염수 방류 9일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임이 발표됐지만, 방류 여파에 대해 여전히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지난달 31일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전경련 조건부 재가입을 권고하면서 삼성이 전경련 ‘탑승 열차’의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는 21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경련 복귀를 논의한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이재용 회장이 재가입 권고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이 전경련에 가입한다면 현대차, SK, LG 등도 재가입 행렬에 동참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8일 이찬희 준법감시위원장은 “저희는 현 시점에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5% 오른 9천860원에 결정됐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반응은 상반됐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볼멘소리가 나온다. 다만, 1만원을 돌파하지 않아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자영업자에선 “그나마 다행이다”는 반응도 있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마라톤 논의 뒤에도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자 19일 표결에 나섰다. 앞서 10차 까지 양측이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결렬되자 11차 수정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경영계를 대표하는 사용자위원들이 제시한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7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7인 가운데 3명은 尹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로 알려지면서 ‘낙하산’ CEO 선임 우려가 제기된다.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각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주목되는 점은 사외이사 7인이다. 이번에 신규로 선임 사외이사는 이사회를 구성하는 멤버다.곽우영(前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화오션이 45년 만에 대우 간판을 떼고 첫 출항을 알렸다. 23년 만에 민영화의 닻을 올린 한화오션은 이제 공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경영 정상화와 노사합의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숙제로 남겨졌다.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한 만큼 새롭게 짜인 경영진을 필두로 조직 통합 및 대우조선해양에 몸담았던 직원과의 융합, 10분기째 이어진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는 게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이외에도 강성 노조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내며 원만한 노사 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미뤄서는 안 될 과제다.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희망퇴직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배달의 민족 플랫폼 노동자들이 오는 어린이날인 5일 파업에 돌입한다. 배달료 인상을 놓고 사측이 정식 교섭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파업 이후에도 양측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배민 라이더 측에 따르면 배달원인 ‘배민 라이더’는 어린이날인 오는 5일 하루 파업할 것을 예고하며, 기본배달료 인상, 알뜰배달 개선, 지방차별 철폐 등을 촉구하고 있다.앞서 노동절인 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5.1 배민노동자대회’를 열고
[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의무휴업 변경일을 둘러싸고 지자체와 마트노조간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에 대구시에 이어 청주시도 동참하고 나서면서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청주시 의무휴업 변경 초읽기 청주지역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이하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변경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마트노조와의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청주시는 지난 12일 임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신병대 부시장, 중소․대형유통기업 대표 등 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박시나 기자] 전기 가스요금 인상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부처 간 이견차가 있어 인상할지 동결할지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전기 가스요금을 인상할 경우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커 인상 우려가 여전하지만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적자를 해소하려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의 목소리도 크다.◆전기 가스요금 인상 부처 이견 속 인상 불가피론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2분기 전기 가스요금의 인상 시기나 폭 등 구체적인 조정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김용철 기자] 삼성, SK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성과주의 보상으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끌어 올린다. CEO 역시 이사회를 통해 보수를 책정하는데 연봉에는 성과금이 포함되어 있다. 경영 실적에 따른 보상이다.좋은 실적을 내면 임기가 끝나는 그 해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도 가능하다. 경영 성과에 따른 보상 체계이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경영 성과를 내도 지위를 위협받는 기업의 CEO가 있다.◆‘주인없는 회사’ 낙인에 정권 밥그릇 된 KT 민영화된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주인없는 회사’라는 오명으로 외풍에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국내 라면 시장에서 33년째 당당히 1위를 기록하고 세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농심의 신라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최근 대만의 공영방송사인 중화텔레비전(CTS)과 자유시보 등에 지난달 17일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맛 사발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보도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대만 식품약물 관리서에 따르면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에틸렌옥사이드'가 0.075mg/kg 검출됐다. 이에 대만 당국은 이에 대한 조치로 해당 제품 1000상자(약 1128㎏)를 반송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2일 차, 의료기관·약국·대중교통·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사항으로 바뀌며 눈치 게임에 혼란스러운 각양 각처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접수할 때만 급하게 쓰면 된다?" 대형마트·역사 내부 약국의 모호한 경계서울 중랑구의 모 대형마트에 위치한 약국 이용객 강 씨(40, 남)는 "장보고 소화제 사러 카운터 옆 약국을 들렀는데 약사님이 마스크 껴야 (약국)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마스크 가지러 주차장에 다녀왔다"라며 "약국이라 멸균에 신경 쓴다고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며 연임이 유력시됐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 용퇴 결정의 결정적 이유로는 금융당국의 사퇴 압박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의 용퇴 결정 이후 불어닥친 세대교체 바람이 결국 손 회장이 해를 넘기며 고심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따라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손 회장, 금융당국 압박에 ‘백기’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 앞서 이사회에 연임에 나서지 않겠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김용철 기자] 지난해 주류시장에서 위스키 시장이 급부상했다. 2021년 와인이 급성장했다면 지난해는 위스키로 옮겨갔다. 지난해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이 정체된 반면 위스키는 급성장했다. 올해 역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MZ세대를 겨냥한 위스키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30은 현재 위스키 열풍 중비싸고 독한 술인 위스키는 매니아들만 찾는 주류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다.코로나19 펜데믹의 여파로 홈술(집에서 술을 먹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신조어)과 홈바(집에서 술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