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매각 추진에 “이는 대한항공 독점 완성과 아시아나항공 해체 수순으로 가는 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24일 오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이하 노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의 슬롯(특정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시간대) 반납과 화물사업 분리매각을 규탄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슬롯 반납 중단 ▲화물사업 매각시도 거부 ▲인수합병 시정조치안 공개 등을 요구했다.노조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코로나 위기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한진칼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대한항공에 매각한다.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이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5,046주(지분율 54.91%)이며,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한진칼은 그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김용철 기자] "항공산업 시장 맡기면 공멸한다"(하진칼측).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에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한 것은 배임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KCGI측)아시아나항공 인수 9부능선을 넘은 대한항공이 KCGI(강성부펀드) 주주연합측의 거센 공격을 이겨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 여부가 최종 법정다툼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이승련)는 25일 KCGI 측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을 열고 양측의 의견을 듣고 늦어도 다음달 1일까지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한진칼은 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 3천억원을 발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진칼의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은 대한항공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75%이고 만기일은 2023년 7월 3일이다.BW가 일반 사채보다 이자율이 낮고 장기로 발행이 가능한 측면,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자본 확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한진칼 이사회는 지난 5월 14일 지주회사로서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서울시의 종로 송현동 부지(3만6642㎡) 공원화 공식화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심기가 제대로 상했다. 조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의 빙부인 고(故) 김봉환 전 국회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바뀌면 그냥 갖고 있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채권단 자구안 마련 요구에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자구책을 꺼내든 상황에서 공원화로 인한 제값 받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서울시가 송현동 부지가 공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창립 51주년 이래 조 단위 이상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이 기간산업 안정자금 1조2000억원까지 총 2조2000억원 유동성 작금을 확보하게 됐다.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 자금 지원안의 실행을 결의했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에서 급한 불을 껐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24일 대한항공에 총 1조2000억원을 긴급 지원안을 발표했다. 다만 국제선 여객수가 1월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산은 및 수은이 지원한 자금은 구체저으로 운영자금 2000억원, 화물 운송 관련 자산유동화증권(ABS) 7000억원 인수, 전환권 있는 영구채 3000억원 인수 등 총 1조 2000억원 이다. 이 가운데 영구채 3000억원은 6월에 인수할 예정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위기에 직면하면서 현금 확보를 위해 매각과 일명 '항공권 할인깡'인 선불항공권 이벤트에 나서는 등 마른수건을 짜고 있다.자본확충 방안으로 유상증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1조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금여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21일 항공업계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사원주택 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비수익 유휴자산과 비핵심자산 매각 작업의 일환으로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사택 부지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이변은 없었다. '11대 0'.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한진칼 이사회 이사진 전원을 조 회장측이 석권했다.조 회장은 3자주주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한진그룹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27일 낮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건을 가결했다.출석 주주의 찬성 56.67%를 획득하며 과반수 찬성으로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반대는 43.27%, 기권 0.06%이다.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국민연금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를 자처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을 내렸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6일 제8차 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의 안건 중 조원태 회장에 대해 찬성 결정을 내렸다.조원태 회장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자주주연합간 경영권 분쟁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국민연금은 한진칼 지분 2.9%를 보유해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시사프라임 김종숙 기자, 김용철 기자]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과 조 회장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자연합이 한진칼 주총을 코앞에 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수싸움이 한창이다.의결권 자문사들의 권고를 각각 반박하며 우호적인 주주표 이탈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서는 중이다. 급기야 상대측을 흔들기 위해 법적 공방전도 불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한진칼 주주총회는 오는 27일 열린다. 9일 간 한진그룹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 연합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KCGI, 반도건설과 '反 조원태 동맹'을 결성하며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가져오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반대로 조 회장은 한숨을 돌렸다.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여동생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 지지에 나서면서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을 중심한 '삼각편대'의 지분과 조 회장이 확보한 지분 차이가 거의 없어 향후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소액주주와 국민연금의 지지를 얻어야 해 주총에서 뚜껑을 열어야 봐야 향배가 알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한진가 ‘남매의 난(家)’ 내년 3월 지주사인 한진칼 주주총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며 조 회장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남매간 경영권 분쟁의 서막을 알렸다.이번 경영권 분쟁은 조 전 부사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가 미뤄진 것이 도화선이 됐다. 업계에선 이번 연말 인사에서 조 전 부사장 라인이 대거 배제되고 본인 자신도 복귀가 무산되면서 칼을 빼든 것이란 분
한진그룹의 남매간 경영권 분쟁이 수면위로 떠오를 조짐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의 뜻과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조 전 부사장은 23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한진그룹의 현 상황에 대한 조현아의 입장’이라는 제목에서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한진그룹은 선대 회장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물컵 갑질' 논란의 장본인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가 경영일선에 복귀한다. 사회적 지탄을 받아 경영 복귀가 어려울 것이란 세간의 관측일 뒤로 하고 전격적으로 경영 복귀에 나선 데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조 전 전무는 한진그룹 사회공헌 활동과 신사업 개발을 전담한다. 조 전무의 경영 복귀는 조 회장의 승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올 들어 5% 이상 주식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96곳의 지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칼과 세종공업, 세아특수강·두산중공업 등 총 17곳은 5% 밑으로 지분율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연금에서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총 281개 사였고, 보유한 지분가치는 총 103조2013억 원이었다. 한진칼과 세종공업은 3%포인트 이상 지분을 줄였고, 세아특수강·두산중공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새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특히 LG그룹과 두산그룹은 총수 4세가 동일인 지정으로 재계의 '세대교체'도 본격화하고 있다.공정위는 15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59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관심은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의 동일인 지정이었다. 공정위는 한진그룹 총수였던 고 조양호 호장이 사망함에 따라 동일인을 조원태 한진칼 회장으로 변경 직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진그룹이 공정위에 기한 내에 총수 지정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조현민 '삼남매 불화설' 로 번지자 부랴부랴 "기한 내 총수를 지정하겠다"는 내용의 문서를 전달했다. 9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지난 8일 다음 주까지 총수를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확약서'를 전달했다. 현재로선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조양호 전 회장 별세 이후 최근 장남 조원태 회장이 그룹의 신임회장으로 추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동일인으로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향년 70세다.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8일 (한국시간) 새벽 0시 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망 원인을 놓고 추측이 나돌자 대한항공은 “폐질환”이 사망 원인이라고 추가적으로 확인했다. 조 회장은 건강상 문제로 로스앤젤레스 뉴포트비치 별장에 머물며, LA의 한 병원에서 요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가족들은 현재 미국에 가있는 상태로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조 회장을 겨냥한 국민연금이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안건은 부결됐기 때문이다. 조 회장 최측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29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진빌딩 26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자격 강화' 등 정관 일부 변경안은 표결 결과 찬성 48.66%, 반대 49.29%로 부결됐다. '이사 자격 강화' 안건은 국민연금이 조 회장을 겨냥해 제안한 안건으로 '횡령·배